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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책 코스2

부산 산책 코스, 동백섬 나들이 [부산 야경 맛집, 여름 산책 추천] 때는 2018년 6월의 어느 날. 퇴근과 함께 미친듯한 일탈에 대한 욕구가 차올랐다. 동기에게 바로 지하철역으로 당장 튀어오라고 메신저를 날렸다.약 30분 후 도착한 동백역. 15분 정도를 걸어오니 동백섬이 보인다.유명한 해운대 더베이101. 정말이지 경관 하나는 끝내준다 야경 맛집이 따로 없는 듯.빌딩의 빛깔도 정말 아름답지만 자연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다. 이날은 아무 것도 아닌 일에도 감동하고, 또 감동했던 듯.광안대교와 누리마루. 그 언젠가 누군가는 반대했겠지만 지금은 명실상부 동백섬의 메인. 하염없이 바라봐도 질리지가 않는다.부산에 살면서 감사한 것이, 퇴근 후에 얼마든지 바다로 가서 그날 하루를 보상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가끔은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을 마음에 새길 필요가 있는.. 2020. 5. 10.
대연동 평화공원 산책 [대연동 볼거리, 평화공원 장미, 부산 산책 코스] 바야흐로 2018년 6월. 지친 몸을 이끌고 카메라를 챙겨 평화공원으로 향했다.날 위로해주려는 건지 몽글 몽글 구름이 불이 타 잿가루가 되어버린 내 맘을 매만져주고 있었다.그 흔한 토끼풀마저도 귀엽고여리고 여린 달맞이꽃도 너무나 소중해보였다. 평화공원에는... 없는 꽃이 없다.그 중 메인이었던 장미들.손 위에 폭-하고 올라오는 느낌이 너무 좋다. 2020년 현재는 평화의 숲 조성 공사로 장미가 없지만 공사가 완료되면 예전보다 더 화려한 모습일 것 같다. 평화공원 한 바퀴를 완벽하게 도는 데에 40분 정도가 소요되고, 운동 목적으로 오는 분들은 2~3바퀴를 뛰더라. 중간에 개울도 있고 자라가 사는 연못도 있고 물레방아가 있는 정자도 두어개 있으니 지친 심신을 치유하기 바란다. 봄에는 유채, 벚꽃, 겹벚꽃 .. 2020.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