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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림

대연동 평화공원 산책 [대연동 볼거리, 평화공원 장미, 부산 산책 코스]

by 소울림 2020. 5. 10.

 

바야흐로 2018년 6월.
지친 몸을 이끌고
카메라를 챙겨 평화공원으로 향했다.

날 위로해주려는 건지
몽글 몽글 구름이
불이 타 잿가루가 되어버린 내 맘을
매만져주고 있었다.

그 흔한 토끼풀마저도 귀엽고

여리고 여린 달맞이꽃도
너무나 소중해보였다.
평화공원에는... 없는 꽃이 없다.

그 중 메인이었던 장미들.

손 위에 폭-하고 올라오는 느낌이 너무 좋다.
2020년 현재는
평화의 숲 조성 공사로 장미가 없지만
공사가 완료되면
예전보다 더 화려한 모습일 것 같다.

평화공원 한 바퀴를 완벽하게 도는 데에
40분 정도가 소요되고,
운동 목적으로 오는 분들은 2~3바퀴를 뛰더라.

중간에 개울도 있고
자라가 사는 연못도 있고
물레방아가 있는 정자도 두어개 있으니
지친 심신을 치유하기 바란다.

봄에는 유채, 벚꽃, 겹벚꽃
여름에는 장미
가을에는국화, 천리향, 만리향
겨울에는 동백.

특히 가을에는 국화축제, 평화축제가 열리니
부산에서 몇 안되는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숨은 명소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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