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는 2018년 6월의 어느 날.
퇴근과 함께
미친듯한 일탈에 대한 욕구가 차올랐다.
동기에게 바로
지하철역으로 당장 튀어오라고 메신저를 날렸다.

약 30분 후 도착한
동백역.
15분 정도를 걸어오니 동백섬이 보인다.

유명한 해운대 더베이101.
정말이지 경관 하나는 끝내준다
야경 맛집이 따로 없는 듯.


빌딩의 빛깔도 정말 아름답지만
자연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다.
이날은 아무 것도 아닌 일에도
감동하고, 또 감동했던 듯.

광안대교와 누리마루.
그 언젠가 누군가는 반대했겠지만
지금은 명실상부 동백섬의 메인.
하염없이 바라봐도 질리지가 않는다.



부산에 살면서 감사한 것이,
퇴근 후에 얼마든지
바다로 가서
그날 하루를 보상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가끔은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을
마음에 새길 필요가 있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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