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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여행2

이탈리아 남부와 로마의 경유지, 살레르노 여행. 포지타노에서 로마, 그 중간 어딘가 아름다운 포지타노를 뒤로 한 채 로마로 향하는 페리 위. 정말 떠나기 싫었지만 맘속 깊은 곳, 한식이 그리웠기에 어쩔 수 없이 가야지?하고 향한 로마. 다음 여행엔 김치파우치를 많기 많이 사야겠다. 고추장 튜브도 많이 많이...포지타노에서 페리를 타고 살레르노까지 가고, 살레르노에서 기차를 타고 로마를 가는 여정이다. 페리를 타고 오는 동안은 구경할 게 많았기 때문에 지루한 줄도 몰랐다.내리고 나니 항구 도시에 온 느낌. 정말이지 같은 이탈리아라도 이렇게 천지차이구나 싶었다.역시, 로마와 이탈리아 남부의 중간이다. 위치도 느낌도.날이 흐리기도 했지만 오후 늦은 시간이라 해가 지기 시작해서 건물에는 전반적으로 따뜻한 색이 났다.저 멀리 살짝 보이는 노을.이런 으스스한 골목도 있다. 이번 여행 중 가장 스산.. 2020. 5. 14.
로마 근교 여행 [아씨시(Assisi) 영화같은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 이탈리아 여행이 처음이 아닌 사람은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같은 유명 도시는 더이상 구미가 당기지 않을 것이다. 나도 이번이 3번째 이탈리아 여행이었기에, 같이 여행 온 친구를 최대한 배려하고 그 남은 여력을 소렌토, 포지타노, 그리고 동화같은 도시 아씨시(Assisi)에 쏟았던 것이다.아씨시 기차역 플랫폼을 빠져나온 후 만난 풍경. 벌써 심상치 않음이 느껴진다.중간에 보이는 저 건물이 아씨시 기차역.대체 이 아름다운 도시를 왜 이제서야 왔을까? 로마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기차표도 꽤 저렴했던 것 같다.로마나 피렌체와는 건물짓는 방식도 매우 다르고 일단은 높은 건물이 없어, 도시를 둘러보는 여행자의 마음이 편안하다.분명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 눈 앞에 펼쳐진다.나는 종교가 없지만, 이상하게 성당에 .. 2020.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