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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림20

부산 핫플레이스, 나들이 추천. 삼락생태공원, 올리브장작 사상점, 부산 산책 코스, 꽃구경 6월의 어느날. 무궁화가 활짝 피었다.내리쬐는 햇볕에도 나들이 간다는 들뜬 마음에 마냥 신난 우리 셋은 삼락생태공원에서 자전거 타기에 기대가 부풀어 있었다.내가 좋아하는 낮은 각도 사진. 토끼풀까지 이쁜 이곳.1인 자전거 하나와,2인용 자전거를 빌렸다. (우리가 부르는 이름은 포장마차인데, 대체 정식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대여료는 1인 자전거의 2배가까이 했던 듯.)왼쪽이 진짜 운전석이라 한 명만 열심히 페달을 밟고 각도 조절하면 된다. 오른쪽에 앉은 사람은 스피드를 즐기며 웃기만 하면 됨. 지금 나이에도 저런 것만 타면 웃음이 난다는 사실.하늘이 너무 예뻐서 자전거 타다가 멈춰서 찍고, 달리면서 찍고. 선물같은 하루였다.삼락생태공원은 너무 너무 넓어서 어디가 어디라고 명확히 알려주기가 힘든 게 아쉽다.. 2020. 5. 12.
태종대 볼거리 [부산 7월 여행지 / 다누비, 수국 축제] and 부산 핫플레이스, 영도 신기산업 여름엔 뭘 보러 갈지 늘 고민이 많아진다. 계곡이나 바다도 좋지만 당일치기로 간단하게 구경하기 좋은 게 뭐가 있을까?부산 안에서 정하려하니 굉장히 후보가 적었는데, 마침 이 때가 7월이었다. 7월은 모다? 수국의 계절.다누비 열차를 타면 쉽게 태종대 윗동네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이날은 수국이 목적이라 타지 않았다.생전 처음 와본 태종대 수국 축제. 태종사에 가면 입구부터 수국이 가득하다. 주말에는 사람도 가득.아침 일찍 비가와서 아직 하늘이 흐렸지만 그래도 풀내음 가득한 곳에 와서 형형색색 아름다운 수국을 보니 절로 마음이 치유된다.다누비 열차에도 인조 수국으로 장식하는 센스.3시간 정도를 구경하고 내려오니 급히 배가 고파져 갈치찌개를 먹었는데, 너무 평범해서 상호명은 패스.택시타고 영도의 신기산업으로.. 2020. 5. 11.
부산 산책 코스, 동백섬 나들이 [부산 야경 맛집, 여름 산책 추천] 때는 2018년 6월의 어느 날. 퇴근과 함께 미친듯한 일탈에 대한 욕구가 차올랐다. 동기에게 바로 지하철역으로 당장 튀어오라고 메신저를 날렸다.약 30분 후 도착한 동백역. 15분 정도를 걸어오니 동백섬이 보인다.유명한 해운대 더베이101. 정말이지 경관 하나는 끝내준다 야경 맛집이 따로 없는 듯.빌딩의 빛깔도 정말 아름답지만 자연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다. 이날은 아무 것도 아닌 일에도 감동하고, 또 감동했던 듯.광안대교와 누리마루. 그 언젠가 누군가는 반대했겠지만 지금은 명실상부 동백섬의 메인. 하염없이 바라봐도 질리지가 않는다.부산에 살면서 감사한 것이, 퇴근 후에 얼마든지 바다로 가서 그날 하루를 보상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가끔은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을 마음에 새길 필요가 있는.. 2020. 5. 10.
대연동 평화공원 산책 [대연동 볼거리, 평화공원 장미, 부산 산책 코스] 바야흐로 2018년 6월. 지친 몸을 이끌고 카메라를 챙겨 평화공원으로 향했다.날 위로해주려는 건지 몽글 몽글 구름이 불이 타 잿가루가 되어버린 내 맘을 매만져주고 있었다.그 흔한 토끼풀마저도 귀엽고여리고 여린 달맞이꽃도 너무나 소중해보였다. 평화공원에는... 없는 꽃이 없다.그 중 메인이었던 장미들.손 위에 폭-하고 올라오는 느낌이 너무 좋다. 2020년 현재는 평화의 숲 조성 공사로 장미가 없지만 공사가 완료되면 예전보다 더 화려한 모습일 것 같다. 평화공원 한 바퀴를 완벽하게 도는 데에 40분 정도가 소요되고, 운동 목적으로 오는 분들은 2~3바퀴를 뛰더라. 중간에 개울도 있고 자라가 사는 연못도 있고 물레방아가 있는 정자도 두어개 있으니 지친 심신을 치유하기 바란다. 봄에는 유채, 벚꽃, 겹벚꽃 .. 2020.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