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인생 사진 포인트, 포토존[베키오 다리, 미켈란젤로 언덕, 피렌체 노을, 달 오스떼]
솔직하게 말하자면, 로마보다는 피렌체가 내 감성에 맞는 듯 싶다. 세 번째 방문이지만 정말이지 전혀 질리지 않는 곳. 특히 베키오 다리가 그렇다. 몇 시간이고 저 강을 바라볼 수 있을텐데. 산타마리아 노벨라 역 근처의 달오스떼만 가다가, 이번엔 베키오 다리 근처의 지점에 갔는데 역 근처가 1호점, 베키오 다리 근처가 2호점. 후기를 찾아보면 2호점이 낫다는 말이 많은데, 나는 압도적으로 1호점이 좋다. 음식맛은 비슷하다 쳐도, 음식점 내부의 인테리어, 분위기, 직원 친절도 등. 게다가 2호점 인테리어 특색인 '고기 냉동고' 근처에서 먹으면 접시가 보랏빛으로 빛나는 걸 볼 수 있다. 점심, 저녁 식사시간대에는 사람이 붐비기 때문에 테이블을 선택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보랏빛 조명 아래 식사를 했다. 두..
2020. 5. 5.
로마 맛집, 숙소, AND 초콜릿[TARGET, IQ호텔 로마, 이탈리아 초콜릿 구매 후기]
아, 충격적인 2019년의 이탈리아. 스페인 광장에 앉을 수 없다니. 로마의 휴일을 꿈꾸고 온 사람들에겐 슬픈 소식이겠지. 이국에서의 휴일에, 북적이는 계단에 앉아 사람들을 구경하는 특권을 누리지 못하다니. 로마의 레스토랑 추천 후보에 있던 타깃(TARGET). 스프리츠, 리조또, 스테이크, 봉골레 파스타. 꽤 훌륭한 맛이었다. 로마에서 이틀간 지낸 곳은 호텔IQ로마. 가격은 다른 숙소에 비해 아주 살짝 높았지만, 기꺼이 돈을 더 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었다. 7박 9일의 짧은 이탈리아 여행에서 한식의 고마움을 늘 느꼈지만 이 숙소의 조식을 먹을 때 만큼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채소, 과일, 오렌지 착즙 주스(직접 스퀴즈해서 마심), 커피 머신. 다양한 요거트 등등... 정말 정말 풍요로운 식탁이었다. ..
2020.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