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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근교 여행 [아씨시(Assisi) 영화같은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 이탈리아 여행이 처음이 아닌 사람은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같은 유명 도시는 더이상 구미가 당기지 않을 것이다. 나도 이번이 3번째 이탈리아 여행이었기에, 같이 여행 온 친구를 최대한 배려하고 그 남은 여력을 소렌토, 포지타노, 그리고 동화같은 도시 아씨시(Assisi)에 쏟았던 것이다.아씨시 기차역 플랫폼을 빠져나온 후 만난 풍경. 벌써 심상치 않음이 느껴진다.중간에 보이는 저 건물이 아씨시 기차역.대체 이 아름다운 도시를 왜 이제서야 왔을까? 로마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기차표도 꽤 저렴했던 것 같다.로마나 피렌체와는 건물짓는 방식도 매우 다르고 일단은 높은 건물이 없어, 도시를 둘러보는 여행자의 마음이 편안하다.분명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 눈 앞에 펼쳐진다.나는 종교가 없지만, 이상하게 성당에 .. 2020. 5. 2.
포지타노 산책 [호텔 포세이돈 식사, 포지타노 마을 구경] 포지타노에서 식사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호텔 포세이돈(Hotel Poseidon) 포스팅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그만큼 인지도도 높고, 예약도 힘들다.우리 일행도 저녁 식사를 예약하고자 했으나, 그날 저녁 및 다음날 저녁 예약이 풀이라하는 수없이 다음날 점심을 예약했다. 첫 포스팅이었던 '포지타노 사진 포인트' 글에 있는포지타노의 윗 동네를 구경하고 호텔 포세이돈으로 향했다.내려가는 길이 너무나 아름다워덥고 배가 고팠지만 힘든 줄도 모르고 걷고 또 걸었다. 이렇게 이쁜 길이 있는데어찌 사진을 찍지 않고 지나갈 수 있을까,모든 장면, 한 컷 한 컷이 아름답다. 흔하디 흔한 주택의 주차장마저 잡지 속 사진같다. 아랫동네 쪽으로 길을 내려다가 보면 볼 수 있는새로운 풍경.사진을 찍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날 수.. 2020. 4. 30.
포지타노 해수욕장 [포지타노 수영, 너도 할 수 있어] 누구나 꿈꾸는지중해에서의 수영,나도 했어. 너도 할 수 있어. 소렌토에서 포지타노로 페리를 타고 오는데,선착장에 내려 앞을 바라보면이런 풍경이 펼쳐진다.여행 준비를 하면서, 수없이 상상했던 그 모습. 웅장한 포지타노의 전경.하늘도 구름도, 포지타노의 멋짐을 한층 더해준다.사실 이쯤되면포지타노의 바람 한 점, 해변의 모래 한 톨까지 아름답게 느껴진다.일주일 전만해도 삭막한 사무실에 앉아사막처럼 마른 눈을 껌뻑이며 모니터를 본다거나,터널 증후군에 시달리며 키보드를 우당탕탕 친다거나,걸려오는 전화에 심드렁한 목소리로 대답을 하고 있던 나인데영화같은 장면을 마주하고 있으니아, 이래서 돈 벌면서 여행 다니는구나 싶었지. 물론, 돈 벌지 않으면서 여행 다니면 더 최고다.우리가 묵었던 호텔 사보이아(Hotel Sav.. 2020. 4. 30.
포지타노 사진 포인트 [포지타노 포토존, 인생사진 남기기] 2019년 8월,친구 두 명과 함께한 특별한 여름휴가.이탈리아 로마, 피렌체, 소렌토, 포지타노, 아씨시다섯개의 도시를 눈에, 마음에, 카메라에 담고 왔다.다시 올 수 있을까? 세상에 갈 곳은 많으므로,두 번 오지 못할 수 있단 생각에 인생 사진을 남기려 무던히도 노력했더랬다.오늘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좋았던 포지타노 사진 포인트를 써보려 한다. 윗동네로 올라갈 수 있는마을버스를 타는 곳.티켓도 저 가게에서 구매할 수 있다.가게이름은 'Collina Positano Bakery' (빵집이면서 잡화점)가격은 3명이서 편도 7.8유로를 냈으니, 1명 편도 2.6유로.땡볕이 내리쬐는 여름이니 나름 감사한 가격이다.버스 정류장도 저 가게 바로 맞은 편이다.불안하다면,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곳에서 기다리다가버스기.. 2020. 4. 30.